10
26

알리산 타입C USB2.0 암 커넥터.

흔하디 흔한 커넥터인데 이걸 왜 올리고 있냐면

본래 나는 이걸 샀었기 때문...

R1자리에 5.1k옴 저항을 달면 CC핀들이 그걸 인식해서 강제로 5V 저출력을 고정해준다.

시잇빨 근데 난 저 자리가 없어
뜬금 없는 패드가 아마 CC 자리인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한 정보는 없다.

그럼 노가다 뛰어야지 뭐..
멀티미터로 다 찍어봤다.

1 2 3 4 5 6 7 좌하->우상
G V D- D+ CC V G 순.
GND(-) V(+) Data- Data+ CC V(+) GND(-)

여기도 마찬가지. 패드가 하나 있다.
저 패드엔 CC1과 CC2가 한번에 연결되어있더라. 그래서 CC핀끼리 찍어보면 서로 통전된다.

전면 5번 CC핀에서 시작된 패턴이 D 부근에서 비아 홀을 하나 내고 G 부근에서 비아 홀을 하나 낸다.
D 부근 비아 홀은 후면 J 왼쪽 비아홀로 나와 후면 5번 CC핀에서 나온 패턴과 연결.
G 부근 비아 홀은 후면 패드 바로 위 비아홀로 나와 연결 패드를 제공한다.

이 커넥터에 대한 정보는 거의 없었지만 레딧의 어느 성님이 올려준 후기에 따르면 CC1/2가 한 패드에 연결되어있어서, CC에 5.1k옴 저항을 붙이려면 대충 후면 J 부근의 비아 홀 옆을 칼로 긁어 끊고, 패드(전면부 CC핀)와 GND,  끊긴 패턴의 오른쪽(후면부 CC핀)과 GND를 연결해주면 된다고 한다.
실제로 끊어보니 CC핀끼리 통전 안되는 것도 확인.

근데 그냥 후면부 CC핀을 땜 풀고 들어올려서 패드랑 들어올린 핀에 각각 저항 달아주고 글루건이나 실리콘 바르는게 제일 편하지 않을까 싶다.

그리고 저것도 저렇게 해둔거 + 원본인 JRC-B008이나 알리산 다른 커넥터들도 보면 다이오드도 없이 그냥 5.1k 저항 하나 붙여놓고 땡치거나, 회로 설계가 저런식으로 되어있던데 저래도 되나 싶다. 다들 두개씩 붙여라 그러고 제미나이도 하지 말라하던데.

+) 레딧에서 흥미로운 글을 찾았다.
https://www.reddit.com/r/UsbCHardware/comments/1dsde28/converting_devices_to_usbc_something_to_consider/

원본인 JRC-B008도 마찬가지로 CC핀끼리 쇼트된 라인이 R1의 한쪽 패드로 가는 형태로 저항 자리가 만들어져 있다는 것.

그리고 이렇게 되면 USB C의 제대로 된 프로토콜 지원은 불가능하고, 대충 저기에 저항을 달든 안달든 케이블 방향 인식은 당연히 안되며, 저항을 달아줘도 PD 전력협상은 불가능해서 5V 500mA~900mA의 기본 전력만을 지원한다는 것.

인데, 내가 애초에 이걸 산게 포트개조시 가끔 PD 프로토콜 지원을 이상하게 해서 제품 태워먹기도 하는 충전기에 대한 보호대책이라서 저렇게된다면 결국 위에서 말한대로 개조해서 써야할 것 같다...

COMMENT